유대인 엄마의 힘 - 절반의 사랑을 감추고도 아이를 크게 키우는
사라 이마스 지음, 정주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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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무드에 관한 책을 3권째 보았다. 모두 곧 태어날 나의 딸을 위한 것이다. (사실 딸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와 와이프를 위한 것이지 않나 생각도 해본다.) 여하튼 이 책에서도 또 몇가지 좋은 예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중국의 대부호 '후이후이'의 어머니다. 여기서 '후이후이'를 잘 모른다면, 중국 다이아몬드를 키워드로 검색해보자.

 더 이상 설명할 꺼리가 없다. 그냥 읽어보면 된다. 이 책은 탈무드에 대한 깊이있는 원서에 가까운 내용을 원하는 독자라면 추천하지 않고 싶다. 그저 입문자나 당장 육아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과감히 권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가 시간이 없다는 것은 가장 명백한 거짓의 변명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다면, 일단 이걸 인정할 만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덤비는게 좋겠다. 그렇지 않고서는 누가 어떤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더라도 받아들일 자세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는 항상 완벽히 준비된 자세를 바탕으로 독서를 하느냐...그것도 아닌다. 그러나 나는 항상 내가 잘 못되었을 수 있다는 가정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독서에 임한다. 주변에 몇몇 고지식한 분들을 보면, 그렇다는 것다. 내가 틀린 생각을 하고있다고 생각되는 분이 계신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고 싶다. 나는 그 분의 가르침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받아드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이런 문제는 이쯤 하자. 바로 책에서 배울 점에 대해서 기록해 보겠다.

 

메모

 나이가 젊을수록 실패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다.

-중략-

 "자, 보렴. 당근, 달걀, 커피는 똑같이 '끊는 물'이라는 역경에 부딪혔는데, 그에 대한 반응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단다. 단단했던 당근은 부드러워진 반면, 쉽게 깨지던 달걀은 오히려 단단해졌지. 그리고 인스턴트커피는 물과 아예 혼연일체가 되었고, 너는 어떤 사람이니? 마뜩잖은 일이 닥쳐을 때 당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니, 아니면 달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니? 그도 아니면 인스턴트커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니?"

-중략-

 성공한 사람들은 역경이 삶의 일부분이며, 그걸 피하는 것은 삶 자체를 피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역경 지수(AQ, Adversity Quotient)를 높이는 일만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58-61쪽

 

 "차라리 대충 키울망정 '과도하게 만족'시키진 않겠다."

-152쪽

 

 부모는 엄격하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권위적으로 아이를 가르치려고만 들면 아이와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질 뿐이다. 아이의 실수를 앞에 두고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채 꾸짖기만 한다면 아이는 당연히 부모에게 원망을 품게 된다. 그러므로 현명한 부모라면 권위를 내세우기 전에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를 먼저 설득해야 한다.

-167쪽

 

 대부분의 유대인 부모는 늦어도 세 살 때부터 자녀에게 규칙을 가르친다. 조금이라도 일찍 배울수록 그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213쪽

 

 물론 자제력이 약해서 나쁜 습관을 고쳤다가도 다시 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럴 때는 규칙을 어겼다고 해서 곧바로 벌을 주지 말고, 그보다 먼저 부드러운 말로 타일러야 한다. 만약 화가 난다면 그 자리를 잠시 피하거나 침묵하는 편이 좋다. 부모가 자리를 피하면 아이는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부모와 자식 간의 정명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홧김에 마음에도 없는 심한 말을 해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생기지 않는다.

 -2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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