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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잡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에 앞서 나는 개인적으로 더글라스 케네디를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괜히 완성도 높은 책이라고 평가하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소설에서도 역시나 작가만의 특유의 묘사법과 디테일한 사물들은 책을 읽으면서 만들어내는 나만의 필름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그로인해 스스로 고급스러워짐을 느끼는 동시에 간접경험을 통한 대리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것이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에 매료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소설에서는 이전의 "빅 픽쳐"나 "템테이션"과 비교하자면 스토리 전개, 긴장도, 반전 및 재미있고 색다른 결론에 있어서 기대에 못미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특정 소설가에게 기대감이 커져 상대적으로 소설의 평가가 퇴색될 수 있음은 알고있지만...
내용의 전개에 삶의 진리, 교훈 따위의 명구절이 몇몇 보인다. 매우 공감가는 바이고. 시각을 조금 달리보면 약간의 동양철학사상도 내재되어있다는 느낌이 다분하다. 그래서 더 가슴과 머리에 와닿는다.
약 550 페이지의 분량이지만 금방이다...감탄스럽다...새로 사놓은 "리빙 더 월드"를 빨리 읽고싶어진다.
이번 서평은 너무 허접하다고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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