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 - 차예랑 산문집
차예랑 지음 / 램프앤라이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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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허락하지 않은 영원한 이별을 고하고, 나의 사랑하는 이가 영원한 생으로 건너갔다. 그의 얼굴이 가리어지고 이내 빈 몸과 그 곁에 한 무리의 통곡들이 함께 실려 나간 후, 온 세상이 고요하다.
아, 텅 빈 그 자리에는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만이 남았다. 어떤 그리움이 들어도 더는 그를 볼 수 없다는 두려움에 떠는 변변찮은 나만 남았다. 꿈에라도 그를 볼 수 있을까.
한 노인의 죽음과 함께, 겨울이 간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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