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해받기 쉬운 사람이네, 싶었다. 늘 다른 사람보다 백 배는 노력하는데, 뭘 하든 그런대로 돌파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눈에는 노는 것처럼 보이는 거다. 하지만 신은 보고 있다, 달도 무지개도 보고 있다. 그리고 나처럼 말없이 보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니 언제까지나 빛을 잃지 마세요, 하고 마음속으로 살며시 기도했다. -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