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는 건 참 좋구나 싶었습니다. 찍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말하지 않고 사진을 보는 나를 볼 수도 없고 그런데도 그 사람이 지나간 풍경을 영원한 정지화면으로 가슴에 안고 갈 수가 있습니다. - P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