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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라는 거짓말 -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통해 도출해낸 인재 보고서
오쿠야마 노리아키.이노우에 겐이치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사회와 경제가 IMF를 기점으로 참 많이 달라졌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졌고,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그에 따른 조직에서의 성과만을 생각하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또한, 그것 이후에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경제위기 같은 굵직한 불황이 이어서 오다보니, 더더욱 생존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갈수록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인데, 채용시장이나 회사 內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앞으로도 더해질 것이다.
최근들어서 실업률이 늘어나고 있다. 그것도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문제이다.
실업률의 증가는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직원을 늘릴 수 없다라고 판단한 기업들과 눈높이를 너무 높여온 구직자들이 함께 만들어 온 것이 아닐까 싶다.
실업률은 높은데, 중소기업은 인력이 없다라고 하소연하는 것이 이것을 반증해주는 것이라 보겠다.
이런 현상이다 보니, 구직자들은 너도나도 조금 더 Name value가 높은 회사에 들어가려고 노력이다.
이렇게 노력해서 갖춰진 개인의 경쟁력을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스펙'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스펙이라는 말은 2004년에서야 처음 쓰게 되었는데, 뉴스메이커의 기사(2004.12.10)에 보면 "언제부터인가 취업준비생들은 출신학교와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 소지여부, 해외연수나 인턴경험 유무 등을 종합해 스펙이라는 두글자로 부르고 있다." 에서 처음 기사화 되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제는 스펙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고, 그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 토익학원에서 쪽집게 강의를 듣고, 해외에 어학연수를 나가며, 인턴도 가리지 않고 하고, 또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열중한다.
과연 이렇게 해서 '스펙'을 올린다고 다 유능하고 좋은 '인재'라고 볼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스펙이라는 거짓말(우쿠야마 노리야키 저)'에서 찾을 수 있다.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우선 출신학교이고, 다음으로 전공과 학점 등 그 외 사항을 보게 된다.
우선적으로 이런 것들이 충족되어야 최소한 서류심사를 받을 수 있고, 면접을 볼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고 싶을 것이다.
자 그럼 이렇게 뽑은 스펙 좋은 인재가 과연 정말 좋은 인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인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것들을 파악할 수 있게, 직장인 1만명을 대상으로 한 행동평가를 통하여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어찌보면 뻔한 대답일 수 있지만, 그 뻔한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읽어보면, 구직자나 직장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더욱이, 회사의 관리자나 인사담당자에게 좋을 듯 싶다.
최근의 사회적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업은 지속적으로 인재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누구나 다 하기에 아무생각없이 따라하는 그런 '스펙'쌓기 보다는 본인이 잘 할 수 있고, 정말 하고 싶은 것에 강점을 갖는다면 오히려 더 훌륭한 인재로 대우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생각한다. '급하게 먹은 떡이 체한다.'라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