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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플래너 0~4세 - 노 스트레스 초간단 육아 매뉴얼
조 윌트샤이어 지음, 안진이.이고은 옮김 / 나무발전소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한지 3년이 지나고, 고되하던 2세가 생겼다.
처음에는 언젠가는 생기겠지 하던 것이 3년에 접어들고 보니 왠지 모를 불안감과 함께, 의학의 힘을 빌려볼까 하는 생각까지 하던 찰라에 삼신할머니께서 이젠 줘도 되겠다 싶었는지 2세를 점지해 주셨는데, 기다린 보람을 주시려고 그랬는지 한 번에 두 명을 주시게 되었다.
임신을 하고 그러한 기쁨을 누리고 있는 동안, 주위의 쌍둥이 선배들이 하는 말이 "애들 태어나면 지옥을 경험할 것이다."라는 충고를 해주었는데, 당시에는 그런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도통 몰랐었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서적과 인터넷을 공부하고, 드디어 2세가 세상에 나온 순간 그 말 못할 벅참이란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첫 며칠은 희망과 함께 기쁨의 시간이었지만, 본격적인 육아에 들어가는 순간 초보 부모인 우리 부부는 정말이지 지옥의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우왕좌왕하는 날들이 많아졌고, 덩달아 밤에는 어찌나 그렇게 울어대는지...
나중에는 직장을 핑계로 포기하고 자다가 부부싸움으로 번지기도 하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던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그 와중에 뭔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던 순간 이 책, 육아플래너가 좋은 기회를 통해 나에게 들어왔다.
솔직히 처음에는 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목차부터 훓고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독서를 하였다.
애기가 잠을 자지 않을때...어떻게 해야하나...정말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애기...우스개 소리로 피곤의 지옥을 경험한다.
거기다가 한 명도 아닌 두 명이 동시에 울어버리면, 나중에 눈물날 정도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떤 부분은 와 닿고, 어떤 부분은 별 감흥이 없다. 아마도 육아책들이 다 그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신생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육아의 방향을 제시해 주기에는 좋다고 보여진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글로만 하는 육아방법론보다는 사진이나 그림을 제시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모든 애기들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패턴은 가지고 있다. 처음에 책을 읽고 반신반의 했던 부분들이 하나씩 맞아떨어질 때, 더더욱 신뢰가 생기고 더 많은 부분을 찾게 되는 그러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지금도 항상 손 닿는 곳에 이 책을 비치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읽곤한다.
육아책으로 정말 이렇게나 많은 책들이 있구나를 느끼고, 과연 이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서 읽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들 정도로 책의 종류가 많다.
그 중에서 스테디셀러라 불리운 몇 몇권의 책은 정말 내용이나 구성이 알차고 좋다. 애 키우면서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고 보여지며, 이 육아플래너도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권정도는 가지고 있으면서 줄기차게 읽어야할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되어진다.
지금도 이 땅에서 애들 키우느라 즐거운 고생하는 부모님들께 감히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