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테의 신곡 - 영원의 구원을 노래한 불멸의 고전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다니구치 에리야 엮음, 양억관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단테...정말 멋진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나 게임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등장하는 것은 그 이름이 그만큼 강렬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어진다. 그래서, 나의 닉네임도 단테를 많이 사용한다.
어찌보면 게임의 주인공같은 이름의 단테는 1265년에 태어난 시인이다. 흔히 이태리가 낳은 위대한 시인으로도 불리우는데, 그가 저술한 신곡은 고전중의 고전이 되었다.
단테의 신곡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이렇게 3개의 큰 주제로 나뉘어져있다. 신곡은 소설이라고 생각되기 쉬운데, 장편서사시이다. 이 신곡에는 단테의 인간적 고뇌와 슬픔, 사랑과 희망이 전체적으로 녹아있어 문학사에서도 길이 빛날 문학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원래 신곡의 3부작은 상당히 방대한 분량으로 되어있어, 읽어보려면 많은 인내와 용기가 필요했던 책이었다.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감히 손을 대지 못하던 단테의 신곡을 다니구치 에리야가 현대에 맞게 각색을 해서 읽기 편한 분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분량은 줄었지만, 내용은 큰 줄기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달되고 있어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구스타브 도레라고 하는(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라 불리운다고 함.)사람이 신곡의 장면을 멋진 삽화로 구성하여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 신곡을 이해하는데 다할 나위없이 좋다고 보여진다.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는 정밀하고 사실적이며 뛰어난 현장감을 보여준다. 마치 책을 보는 것이 아닌 그림을 보고 머릿속으로 생각나는 글들이 바로 책에 있는 글인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원래의 신곡은 14,233행의 장대한 서사시이며, 3편(지옥, 연옥, 천국), 99장(각 33장)으로 이루어져있다. 결국 단테가 지옥을 거쳐, 연옥을 지나, 천국까지로의 여행은 단테 본인이 직접 겪었다기보다 그러한 환상을 경험한 것 처럼 느껴지며, 현재를 살면서도 그러한 고뇌와 사랑과 희망이 많이 반영된다고 보여진다.
이 책은 어른뿐만이 아니라 학생들도 신곡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생각되며, 신곡 전편을 읽기 전에 먼저 완독하면 좋을 듯 하다.
이제 슬슬 이 책을 기본삼아 전편 완독을 시도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