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 남에게 의지한다는 사실은 물체를 움켜잡는 손가락 힘에서 확인되고 자라면서 심리적 정서적인 움켜잡음에서 확인된다.

신생아는 주먹을 쥐고 있을 때가 많다. 누가 그 엄지와 집게 사이를 쓰다듬으면 아기의 손은 그 물체를 꽉 움켜쥐는데, 양손으로 잡으면 제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 강한 힘을 발휘한다. 이 타고난 ‘움켜잡기 반사‘는 사람의 아기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다. 하지만 인류 출현 직전에, 아기가 어미의 털에 매달려 다녀야 했던 진화 단계에서는 유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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