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명상이 생각을 멈추어서 쉬게 하고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우리의 의식이 한 곳에 잘 집중되어 주관과 객관이 하나로 되었을 때 우리는 의식의 심층에 자리 잡고 있는 본래의 마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된다. 이 심층의 의식이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이끌려 구속을 받았을 때, 의식은 집중되지 못하고 밖으로 달리며 쉴 줄을 모른다. 의식이 밖으로 달려나가지 않고 자기의 심층 속에서 쉬고 있을 때, 비로소 의식은 본래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정신 집중을 통해 의식이 자기 자신 그대로 안정되어 쉬고 있는 상태에서는 주관은 주관대로, 객관은 객관대로 제모습을 갖추게 되고 또한 서로 다른 것이 아닌 것으로서 움직이게 된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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