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그리고 싸는 행위가 인간의 기본 행위이다.이것을 삶에서 넓게 보면 생성과 소멸이며 마주침과 결별의 관계의 변화이기도 하다.

인생살이 또한 마주침과 결별의 끊임없는 연속이 아니던가. 낯선 존재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고 동시에 익숙해졌을 때 기꺼이 결렬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곧 깨달음이라고 했다. 그 과정에 어떤 잉여 도 남기지 않을 때 ‘지금, 여기에 대한 무한한 긍정이 가능하다는 것.이것이 똥오줌을 비롯한 내 안의 타자들이 전해 주는 메시지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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