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을 보지 않아도 대충 무슨 내용일지 유추가 되고 굳이 후속권이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이 드는 2권이었습니다.
어린아이가 나오면 웬만큼 평타는 치고 들어가는데 작화의 문제인지 캐릭터의 문제인지 갑자기 튀어나온 알파 공의 동생은 너무나 민폐스럽고 짜증나는 존재였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나이인 것 같은데 겉모습은 너무 아기같고 하는 행동은 성인같아서 인지부조화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메인커플인 공수는 뭘 할때마다 말끝마다 '운명의 짝'을 내세워서 손발이 오그라 들었구요. 게다가 오메가인 수가 넘치는 성욕을 가지고 있어서 내용 절반이 알맹이 없는 꾸금씬들이라 얘네들이 사랑을 하는 건지 성욕처리를 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제일 히트인건 제일 마지막. 공수의 아들이 자라서 앞서 말한 공의 동생이자 삼촌과 연결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보너스컷에 제 인내심은 무너졌습니다.
옆나라는 사촌끼리 결혼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네 정서상으로도 그렇고 이 뜬금없는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너무 힘들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