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에서처럼 두남자가 쌍둥이 딸을 키우는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밥투정하는 아이들을 달래고 어린이집 등하원을 하고 보통의 부모와 다를바 없지만 한 사람은 '아빠'로 다른 한사람은 '대디'로 불린다는게 다른 점이었습니다.그들이 사는 곳은 한국도 일본도 아닌 뉴욕이었습니다. 성소수자들에게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두나라에서 살기도 힘든데 아이를 키우는건 힘들 아니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선택한 결정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뉴욕이라고 차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시선을 안받는건 아닐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연대하여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회가 있기 때문에 그들은 거기에 정착했다고 봅니다.이상적이고 꿈같은 만화입니다.하지만 세계 어딘가에서 그 이상적이고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면 우리도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한 것이 '나쁜'것이 아니고 '다름'이 '틀린'것이 아닌게 상식과 기준이 되는 세상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