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한테 동의없이 키스당해놓고 되려 사과하는 공(왜?)2. 데리고 놀다 몸의 대화 한번 하려고 꼬드겨놓고 공이 좋아졌다며 미안해 잠수타버린 수(그럴거면 건들지나 마라)3. 공의 회사후배에서 갑자기 공의 짝남이 되더니 정리했다며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조연(이렇게 매가리없이 나올거면 왜 나옴?)4. 그런 공의 회사후배를 뜬금없이 귀여워하는 카페주인(난 당신이 헤테로인줄 알았어여..)이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이 모여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됨.
어째서인지 리뷰이벤트 때문에 계속 보게되는 시리즈입니다.이번편은 1권 커플의 공의 다트바에서 일하는 바텐더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의 배경이었던 보이즈 힐링바가 안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거기가 말이 바(bar)지 사실은 윤락업소와 다를바 없어서 보기 불편했거든요.여튼 전권에서 조연으로 몇번 나왔던 바텐더가 왜 다트바에서 일하게 됐는지 과거와 그 원인이 나오는데 어어없게도 재벌집 도련님이 자길 엄청 좋아해서랍니다. 시간이 흘러 더 멋있어진 재벌이자 연하공이 직진으로 대시하는데 바텐더는 전남친에게 잘 못해준 기억이 있어서 그 미안함과 또 연하공에게 그럴까봐 마음을 못받아준다며 밀당합니다. 정말이지 어른들이 말하는 호강에 겨워 요강에 x을 싸는 엄한짓을 해대서 공이 왜 수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재벌남이 바텐더에 왜 집착하는건지 거기서부터 잘 이해가 가지않는 시츄에이션이라ㅋㅋ 개연성따위는 무시하고 돈많고 몸좋고 성격좋은 연하공을 보는거에 만족합니다.
전작 '비밀의 숲의 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싶다'에서의 작화와 이번 작품에서의 작화가 좀 다르네요. 최근작일수록 작화가 더 나아져야하는데 어째 살짝 퇴보한 느낌이..나만 그런가요?ㅜㅜ여튼 작화가 쬐~끔 실망스럽지만 캐릭터들이 너무 사랑스러운거 아닌가요? 설정도 특이해서 얼굴을 바꾸는 흡혈귀라니 새롭네요. 물론 잘생쁨한 수도 좋지만 저도 공처럼 작고 여리고 초췌한 수의 모습이 더 좋네요. 많은 BL들이 원앤온리를 외치지만 이번 작품만품 서로의 원앤온리가 될 수 밖에 없는 둘의 서사가 애틋하고 좋았어요.공수 둘다 상식있고 개념있는 사람(?)들이라 더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