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반려도 됐는데 도대체 목을 물지 않은 이유가 안나와서 목을 물고 진정한 짝이 되어야지 끝나나보다 했는데 애태운 것 치곤 너무 허무하게 짝이 됐네요. 그리고 완결되지 않고 시리즈는 계속되고.
번역을 그렇게 한 것인지 진짜 원서에도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알파공이 오메가수를 부를 때마다 '어이' '너' 라고 하대하듯 부르는 것도 거슬리고, 집착해서 라고는 하지만 매번 이유도 말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수를 대하는 걸 보는 것도 보기 불편하네요.
많은 알오물 중에서도 이 작품이 여전히 보기 불편한 이유는 신체적, 재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은 하대를 하거나 강압적으로 해도 되고, 그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감내하고 이해하는 전형적인 옛날 캐릭터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가족이라고 나오는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다 상식밖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말미에 갑자기 [임신]이라는 터닝포인트 소재가 던져져서 도대체 이 작품의 정체성은 뭔지 5권이 되도록 파악하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