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있어서 구매했어요.앞에서는 틱틱거리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경써주고 배려하는 흔히들 '츤데레'라고 하는 일본식 정서를 잘 그려내시는 분이라 그걸 기대했는데, 단편모음집이라 그런지 그런 분위기를 담아내기에는 각각의 내용들이 짧아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어요.우리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로 자극적이지 않고 무해하지 않은 이야기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와, 나 이렇게 간만에 설레는 청게는 처음임.미리보기에서 재미있을거란 예감은 들었지만 본편은 더 대박임. 귀엽고+설레고+꿀잼임.매번 마라맛같은 자극적인 BL만 보다 이런 깨끗한 청게를 보니 내가 다 정화되는 것 같음. 멍뭉미 넘치는 대형견공이 이 작품의 핵심. 비주얼도 훈훈한데 집착쩌는 수처돌이라 수한테 앵겨붙는 것 볼 때마다 광대가 승천함. 다만 아쉬운 건 이게 1권이라는 것ㅜㅜ 더 재미있을 것 같은 2권을 기다려야 함.
BL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오메가버스물이고 스토리도 특출난 것도 없는데 계속 시리즈로 나오는 이유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작가님의 네임파워와 렌자쿠(알파)와 하나(오메가)가 서로 좋아 죽는데도 짝이 되지 않고 '반려'라는 이상한 관계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어떻게도 아직은 짝이 안되게 해야하기 때문인지 불쾌하기 짝이 없는 등장인물들을 봐야하고 무엇보다 공의 행동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림으로만 본다면야 눈호강이지만 스토리를 억지로 늘인 느낌이라 ' 재미는 크게 없네요.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아는 결말을 위해 쓸데없는 '연장'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드라마도 스포츠도 모두 제시간 안에 끝내야 재미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