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 본 캐릭터보다 SD캐릭터가 더 귀엽고 잘 그리시는 탓에 그걸 보려고 읽는 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수는 상냥하고 다정합니다. 지나친 배려와 친절때문에 온갖 잡놈(?)들을 만나고 헤어지죠.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능력도 있는데 온갖 호구질을 당한걸 보면 남일인데도 화가 납니다.여기에 우리의 멋진 공이 수를 구하러 와줘야 되는데...!얘가 헤테로에 연하이다 보니 자각이 늦습니다. 수를 헷갈리게 하는 플러팅스런 행동은 다 하면서 정작 진심을 말하지 않으니 수가 안절부절 못하는 내용입니다. 어느 순간 스트리가 좀 늘어지나 싶은데? 하고 봤더니 페이지가 300p가까이나 되네요. 페이지 수가 많다 보니 공+수의 감정과 생각들을 알 수 있어서 저럴 수 있겠다 이해하지만 둘의 자각이 늦게 터져서 알콩달콩한 모습들이 적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마지막 보너스로 에센셜하게 들어가 있긴 하지만요.예쁜 작화와 적당히 달콤하고 설레는 스토리라 봄에 읽기 좋은 내용인데 조금 일찍 정발된게 아쉽네요.
샐러리맨 아저씨 야한 속옷입는게 재미있어서 시리즈화 될 줄은 몰랐네요. 1권에서는 일에선 무섭고 사적인 면에선 흐물흐물한 그 갭차이가 이 작품의 핵심이었다고 보는데 사귀고 나선인지 마냥 둘이 죽고 못사는 내용이네요. 그맛에 후속권을 보는 거겠죠.다만 시리즈화 되다보니 인물들도 많아졌고 스토리도 길게 가져가기 위해 갈등이 일부러 만들어져서인지 여타의 고만고만한 작품들처럼 진행되서 안타깝네요.늘 그렇지만 쓸데없이 작화가 고퀄이라 야한 장면도 더 야하게 보이는건 저뿐만인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