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키워드가 리맨물이라 가격이 비싸도 읽어보았습니다.그림체가 동글동글하니 이쁘고 스토리도 어딘선가 본 클리셰 범벅이지만 아는맛이 무섭다? 맛있다?고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다만 아직 서로 좋아하기 전인데,공이 수가 사람 좋은 걸 뻔히 알면서 그런 부분을 이용해 파고드는 점이랑 수도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면서도다 받아주는게 좀 거슬리긴 했어요.그리고 수가 요리를 잘하는 걸로 나오는데 공한테 밥 못먹이면 큰일인 것처럼 나와서 BL이지만 한쪽은 꼭 가정적이고 다정해야 한다는 전형적인 남성형 시각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어요.앞에서 괜찮다고 해놓고 단점만 늘어놨네요ㅜㅜ이런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보시고 각자의 생각대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좋으네요.타고난 이타심으로 공을 배려하고 아끼는 수에게 점점 감겨드는 공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매번 아니라고 바라바락 소리치면서도 알파로서 은근슬쩍 소유욕도 느끼고 질투도 하고 신경써 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설레네요. 진도만 조금 빨리 뺐으면 좋겠는데 공이 아직 학생인지라 아직도 한참 멀었겠죠? 보너스만화에서 둘이 오래된 인연이 나오는데 둘의 나이차를 보아하니 수가 주춤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ㅋ 무럭무럭 빨리빨리 성장하자! 요코스카.그리고 여전히 엄청난 양의 말풍선 텍스트와 정신없는 요코스카 친구들과 귀여운 생명체(?)들 덕분에 만화책치고 정독을 해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돼요.
소꿉친구가 테마인 두개의 중편 만화가 들어있습니다.#소꿉친구가 평소 좋아하는 키워드이기 하고 미리보기로 봤을때 작화도 나쁘지 않아 구매했습니다.그런데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고구마 백개먹은 느낌이었습니다.이미 서로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좋아한다'라는 말한마디를 안해서 질질 끄는 내용입니다.서로 오해가 있거나 해서 그러는게 아니고 '이 정도 티 냈으면 니가 좋아한다고 해' 라고 기다리거나 제풀에 지져 말하려고 해도 내일 해야지, 기념일에 해야지 이러구 있어서 보는 내내 답답했습니다.그러다가 말한마디에 그냥 모든게 해결돼 버려서 쓸데없는 빌드업이 길었다 생각했습니다.생각보다 대여가도 비싸서 큰맘먹고 구매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