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입니다.
임팩트있고 마라맛같은 작품은 읽는 순간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서 한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품은 이런 자극적이지 않고 평온한 기분을 들게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이런 '일상'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느껴봤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당연히 옆에 있는 것이 권태기가 아니라 일상이고 나만이 알고 있는 소중한 사람의 버릇, 습관, 모습들을 알게 되는 기쁨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요.
두사람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소품들의 컷이나 둘을 바라보는 주변 친구들의 컷분할이 좋습니다.
결국 내 책상에 올려두는 사진은 근사한 배경이나 아이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가족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