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권은 제목 그대로 밑바닥 수가 재벌공을 만나 꽃가마를 타는 클리셰범벅인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였고 2권으로 끝날 줄 알았더니 3권이 나왔네요.3권에서는 신데렐라인 줄 알았던 수가 마냥 재벌남친 덕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보여주네요.전권에서 불우한 환경때문에 배우지 못해서 그렇지 능력은 있는 애였는데 점점 성장캐로 발전하고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남친의 위치가 이만큼이니 너도 그정도는 되야되지 않냐는 사회적 시선이나 자신이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이 아닌 순수하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데 수의 노력이 가상하고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디 그 능력을 온전히 인정받아 남친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다음권에서 보고 싶군요.
상권에 비해 긴장감은 좀 떨어지지만 하권의 비중은 수가 어떻게 자유로워지는지 그리고 행복해지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나름대로 안도하면서 봤습니다.공캐릭터는 볼면 볼수록 매력있습니다. 집안배경이나 머리좋은걸로 껄렁껄렁 경찰일 하는 줄 알았더니 실력도 있고 인성도 된 사람이라 수가 정말로 공의 곁에서 아픔없이 잘 지냈으면 합니다.예상은 했지만 마을 수장 아줌마와 마을 사람들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요. 그렇게 어린애들을 데리고 몹쓸 짓을 시키다니..세상에 제일 무서운 것이 '이상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란걸 새삼 깨달았습니다.쌍둥이 형제들의 형들 스토리는 알았으니 동생들의 스토리도 나왔으면 하네요. 여기도 형 못지않은 찌통서사라 행복해지는걸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