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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나는 벼락치기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시작에 앞서 버퍼링이 긴 사람이고
시작하면 열심히 하긴 하는데
꾸준히 이어지지 않을 때가 많았다.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할까 말까 고민하다 시작조차 안 하거나
내 능력치를 과대평가해서
중간에 짓눌려 그만둬버리기도 했고.
그런데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순 없지 않은가?
혹시 마음속에 ’진짜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마침 오늘부터 취미발레를 배우기로 했는데요.
수업 갈 준비 안 미루려면, 꾸준히 하려면
나는 나 자신의 내면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이 책은 미루는 사람의 유형을
1) 낙관주의형
2) 자기비난형
3) 현실저항형
4) 완벽주의형
5) 자극추구형
5가지로 분류한 다음
미루는 이유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의지박약‘과 ’게으름‘을 넘어
자꾸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를
마치 돋보기로 보듯 속속들이 살피고 있다.
1)’다음에, 다음에‘ 하고 미루다가
발등에 불 여러 번 떨어진 사람
2️) 하고 싶은 것과 계획이 있는데
생각을 사서 하느라 주저하는 사람
3) 시작을 하기는 했는데
중간에 쉽게 질리거나 포기하는 사람
여기에 해당하면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마음을 찔렀던 부분을 같이 소개하려고 한다.
“잘 들여다보면, 우리 마음속에는 걱정이 참 많다.
그중에는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을 법한,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도 꽤 많다.
그리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의 반응에 관한 걱정이라면 더욱 불안할 것이다.
지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
아직 내리지 않은 비를
애써 맞으러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비가 내리면 그때 가서 생각해도 충분하다.
걱정 DNA는 더욱 신중히 일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 일을 착수하기도 전에 ‘일의 시작’이 주는
긴장감과 평가에 대한 염려를 증폭시켜
쩔쩔매게 만든다.”
“‘잘해야만 한다’는 목소리의 주인이 내가 아닐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지기 마련이다.
혹시 내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면,
이제부터는 ‘잘해야만 한다‘ 대신,
잘하고 싶다‘고 말해보자.
해야 한다는 당위는
소화가 덜 된 타인의 목소리일 가능성이 크다.”
*본 리뷰는 21 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