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MZ 세대로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책 속에 마음을 아프게 하는 구석도 있었다.‘작중 이서기’가 자신이 받는 부당한 대우와속마음으로만 비판하는 꼰대 마인드에맞장구치고 싶은 부분들도 있었다.개중엔 엄연히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되는안쓰러운 상황들도 있었다.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는‘작중 캐릭터’ 이서기는 여러모로나와 성향이 잘 맞지 않는 점들이 있었다.내가 공무원이거나 같은 상황에 있었다면‘저 정도는 남아서 하든 집에서 하든실력이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공동체에서 제 몫을 해내는 것 아닌가?‘’이런 부분들은 뒤에서도 노력하고 공부해야최소한의 성의를 다하는 게 되지 않나?’ 등‘나라면 이러저러하게 했을 텐데’라고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았다.본인의 의지만으로 입사한 곳이 아니고적응하기가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고주인 의식을 갖기도 힘들었겠지만나에게는 ‘고집 센 사람의 자기 합리화’로 보이는에피소드들이 일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내가 ’작중 캐릭터‘ 이서기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이책 마지막 부분 김주성 팀장과 이서기의 대화 중김주성 팀장의 대사에서 많은 부분 나와’와, 세상에‘라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하지만 같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작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룬 뚝심에는진심으로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목차를 다 정해 놓고도 아직도 헤매느라원고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 내가 오히려자기 자신 앞에서 비겁하고 게으른 건 아닌지성찰과 반성을 하기도 했다.이런 의문도 든다.‘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과연 누구의 기준일까?우리가 평소 보내는 일상에서도1인분 이상 받는 건 좋아하면서왜 남에게는 1인분 이상의 몫을 하는 거에인색해지며 심하게는 장벽을 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