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명상법뿐만 아니라일상에서 어떻게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고하느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을어떻게 나가떨어지지 않고오래도록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도따뜻하고 친절한 선생님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또, 본문 전반적으로우리의 영성 생활이 언제 어떻게 위험에 빠지는지어떤 착각과 오해들이 우리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지크고 작은 예시를 들며 설명하고도 있다.성인들 역시 위와 같은 문제에서고통받고 괴로워할 수 있음을‘이런 문제를 겪는다고 네가 나쁘거나영성 생활을 못 하고 있는 게 아니란다’라고다독이듯 이야기하니 힘이 나기도 했다.우리가 영성 생활의 안전 궤도에서 잠시 이탈하더라도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또, 각자의 자리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나의 욕망이 하느님의 선을 가리지 않도록내 뜻과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구별해 내고하느님의 선을 앞세우며 살아가야 한다는저자의 메시지도 발견할 수 있었다.안전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점검 사항들도 소개돼 있다.이 내용을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로 재구성하면나뿐만 아니라 신심 깊은 생활을 원하는다른 신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다만 하루 동안 쾌속 정주행하며빠르게 독파하듯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하루~이틀에 한 챕터씩 읽는 것이이 책을 온전히 꼭꼭 씹어 소화할 수 있는가장 좋은 속도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