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아야 하나’싶었을 때이 책을 제공받아 읽게 되었는데이 책 한권이 앞으로도 오랜 기간내 마음의 방향타가 될 것 같다.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귀들이 많았다.(평생이 질풍 노도의 시기인가요)본문 속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자신의 상처를 발견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나도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 봐야겠다고용기를 갖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하지만 이들뿐만 아니라’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다들 상처 몇 개쯤은 갖고 있잖아요‘‘뭘 또 상담까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이 책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너무 많은 고통과 상처가 오히려 그들에게포기나 무감각에 묻히게 한 것일 수 있으니.상담센터도 다녀 봤고정신건강의학과도 다녀 봤지만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역시 사람 마음이란 걸여전히 매일 느끼며 살고 있다.내 마음인데 나조차 알다가도 모르겠다.어쩌면 내 마음을 돌아보고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대화하는 건평생 벗어날 수 없는 종신 과제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