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평범한 심리상담소 - 누구에게나 상담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이원이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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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아야 하나’싶었을 때
이 책을 제공받아 읽게 되었는데
이 책 한권이 앞으로도 오랜 기간
내 마음의 방향타가 될 것 같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귀들이 많았다.
(평생이 질풍 노도의 시기인가요)

본문 속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나도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 봐야겠다고
용기를 갖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뿐만 아니라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들 상처 몇 개쯤은 갖고 있잖아요‘
‘뭘 또 상담까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책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고통과 상처가 오히려 그들에게
포기나 무감각에 묻히게 한 것일 수 있으니.

상담센터도 다녀 봤고
정신건강의학과도 다녀 봤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역시 사람 마음이란 걸
여전히 매일 느끼며 살고 있다.
내 마음인데 나조차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내 마음을 돌아보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대화하는 건
평생 벗어날 수 없는 종신 과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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