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 참 많이도 울었다.만남과 이별을 후회하지는 않지만좋았던 기억들이 더 큰 상처였고내 폐부까지 찌르는 가시덤불이었다.그러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고‘나한테 이런 책을 읽을 여유나 있나’했지만이럴 때일수록 정면돌파를 하는 게 맞다 싶어서책을 제공받고 리뷰를 작성하기로 했다.요새 심장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았고오늘도 그런 상태가 더 심했다 보니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읽었는데도하루 만에 정주행할 수 있었을 만큼가독성도 우수한 책이다.이 점에서 손힘찬 작가의 역량을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제목도 본문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처음엔 조금 식상한 제목이라고도 생각했지만책을 끝까지 다 읽을 때쯤엔‘참 잘 지은, 책처럼 따뜻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비슷한 두께의 다른 책들에 비해무게가 가벼운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질감과 냄새로 짐작해보건대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종이인가 싶었지만책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듯한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책인 만큼상처 위에 또 상처가 나는 인연 때문에마음이 다쳐 무너지고 아픈 사람들이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느꼈던 것처럼부드럽고 따뜻한 훈풍을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