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란 숲, 산, 들, 바다와그 안에서 사는 생명체들을 넘어있는 그대로 살아감 그 이상이란 걸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에세이류인 줄 알았는데그보다는 자서전 느낌이 강하다.책 제목인 <희망의 이유>는따뜻 포근하면서도 묘하게 다가온다.때로는 ‘우리가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처럼 느껴지기도 하고’내가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처람 느껴지기도 한다.나름 중의적인 제목이다.얼핏 책 재목만 보면 구순에 가까운자연을 사랑하는 어느 할머니가 ‘그래도 우리가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하고 토탁거리듯 얘기하는 책 같다.하지만 이 책은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것 자체에서우리가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있다.제인 구달 여사는 그저 자신이삶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한 권의 책에 담아냈을 뿐인데그 흔적들 앞에 <희망의 이유>라는제목을 붙일 수 있는 것은얼마나 멋진 일인가.희망이 긍정이라는 단어와같은 개념으로 쓰일 때도 많다.하지만 희망은 결국긍정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무언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는 힘’이라는 개념까지 포괄하는 게 아닐까.한 가지 예로’당신의 삶의 희망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은’당신이 삶을 사랑하는 이유는’과어느 정도 겹친다고 할 수 있겠다.또, 옛날에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방송에서 인터뷰했던 것도 기억났다.힐링캠프였나 무릎팍도사에서“신이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라고(뒤에 나오는 말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나름 유신론적인 얘기를 했었는데이 방송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책의 내용이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