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만큼은 본문을 읽기 전 프롤로그를 꼭 읽는 것이 좋다. 6편의 가상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본문으로 곧바로 들어간다면 ‘작가 본인 이야기인가?’ 아니면 ‘소설책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나 같은 경우에는 책의 프롤로그를 읽을 때도 있고 안 읽을 때도 있는데, 초반부에 낭패(?)를 보는 바람에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거기서부터 다시 읽어야 했다.부동산 쪽은 내 관심사와는 여전히 거리가 좀 있다. 부동산으로 재테크하고 시세차익 따지는 게,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남 얘기 같다. 그래도 이 책을 읽은 덕분에 변화가 생기기는 했다. 각 상황별 에피소드들의 흡입력은 정말 좋다.덕분에, ‘만약 나에게 어떤 어떤 일이 생긴다면?’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하며 상상의 나래를 계속 펼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부동산 관련 법률이나 관련 세금 정책들을 평소에도 알아 두어야 한다는 점이 비로소 어느 정도 납득이 갔다.특히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이야기 들여다보기’로 앞의 내용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준 것이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구조 자체가 신선한 것은 아니지만, 봐도 봐도 복잡한 부동산 정책들을 다시 한번 잘 정리해 줘서 중간중간 환기도 할 수 있었다.그리고 맨 마지막에서는 그동안 책에 나왔던 내용들을 또다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데, 이것을 보고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굉장히 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알고 싶긴 한데 뭐부터 알아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 부동산 정책 공부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해도 계속 갖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