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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10대를 위한 디지털 트렌드 영단어 교양 - 영어 단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서지예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어휘력과 문해력이 모든 학습의 근간이 된다는 것은 이제 너무도 잘 아는 사실인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단어' 를 암기하는 것에 대해 힘들어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재미가 있으면 하지 마라고 해도 더 하고 싶을텐데,
돌아서면 자꾸 잊어버리고, 헷갈리는 영단어... 게다가 빠른 시일 내에
그 성과가 보이지 않으니 더 흥미를 잃기 쉽상입니다.
'AI 시대, 10대를 위한 디지털 트렌드 영단어 교양'은
현직 영어 교사가 집필한 책인데요,
최신 정보는 물론 25가지 미래 유망 직업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영어 문해력 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까지 도와주는 교양서입니다.

영어 단어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총 3부로 나눠서
각 단어의 배경지식을 들려줍니다.
1부에서는 '깊이 읽는 영어' 라는 주제로 meme, selfie, google, spam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들의 뿌리를 따라가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어요.
마침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인데,
이 책의 첫 어휘로 'Meme' 이 나와서 괜시리 더 반가웠어요!

중요 어휘 부분은 색글씨로 표시된 부분도 눈에 더 잘 들어오고,
페이지 하단에 뜻 풀이도 10대 독자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주제어에 대한 스토리를 알고 나니 이어지는 '한문단 영어' 지문이
마치 몇 번을 읽어본 것처럼 더 쉽게 읽혀지는 듯 했어요.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이렇게 또 체감해 보네요!!
word web 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어휘들을 5개씩 익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Career Snapshot 코너를 눈여겨 볼 만한데요,
앞서 배운 단어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 단어와 관련된 직업군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등 보다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영단어 학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미래 직업 세계 탐색까지 이어지는 구도라니!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뒤에 한글 해석도 있어서 책 속 지문들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구요,
지식 한입 코너에서 더 많은 배경지식을 얻어갈 수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린다는 말이 있잖아요?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고개가 끄덕여지고,
점점 교양인이 되어 가는 듯 합니다.

2부에서는 '기술이 만드는 영어' 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데요,
AI 와 메타버스 같은 첨단 기술이 어떻게 영어를 탄생시키는지 살펴보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언어의 변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 3부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영어' 로 소셜 미디어 속 신조어들을 통해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언어의 힘을 살펴보게 됩니다.
3부의 신조어들은 사실 정말 생소한 것들이 많았어요!
역대 최고! 를 의미하는 goat... greatest of all time의 약어로
현대 영어의 대표적 신조어라고 해요.
운동 선수를 북돋는 칭찬의 말 중 하나인 goat!!
영단어를 양적으로 많이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단어 속에 담긴 풍부한 배경지식을 통해서
이를 일상에 적용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오래 내것이 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영어 단어, 알고 보니 정말 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