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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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엄마의 말 그릇_카시오페아

아이들 어려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가.. 언젠가부터 자꾸만 관심이 가지게 된 것이 홈 인테리어였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이 생활하는 이 공간이 좀 더 쾌적하고도 아름다운 공간이 될까 고민하던 중...

가장 최선은 '비우기 미학'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꾸만 무언가로 채워 넣기 보다 오히려 비우기.. 즉, 미니멀라이프의 삶이

훨씬 더 공간을 효율적이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죠.


그렇게 정리하고 정돈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가는가 싶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 켠은 내내 무거워지는거 같더라구요.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들이 어느 새 자라

큰 아이는 벌써 제 키를 훌쩍 넘은지 오래입니다.

매스컴이나 책에서 본 그런 일은 남의 집 일이겠거니... 했는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드니 

조금씩 부딪히게 되는 일이 종종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공간의 비움에만 신경쓰다보니 정작 더 중요한 내면은 돌보지 못했구나 싶었습니다.


이제야말로 마음 비우기, 마음의 정돈이 필요한 타이밍인 듯 합니다.

50만 부 베스트셀러 <말 그릇> 시리즈의 완결판!
김윤나 작가님의 '엄마의 말 그릇'



오늘도 말 때문에 후회를 곱씹고 있다면?

오늘도 아이 앞에서 욱!했던 나를 발견했다면?

도대체 얘는 누굴 닮아서?!!

...


이런 생각이 하나라도 들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펼쳐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부끄럽지만, 저는 이 세 가지 모두 해당되더라구요;;




아이들... 참...말 안듣죠?!!

어떻게 하면 엄마 말을 잘 들을까? 한 번 말하면 딱딱 알아들었면 좋겠는데..

도대체 같은 말을 몇 번 하고 있는건지;;;

그럴 때마다 기운이 쭉쭉 빠집니다.


근데...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변하기를 바란다면, 바로 '엄마의 말 그릇 키우기'부터라고요.

그래야 내 아이가 변한다는 거.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은 우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거 부터 시작입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자신을 돌이켜봅니다.
자신도 모르게 오래 전에 내재된 상처나 욕구로부터 나오는 것이 바로 '말'이라더라구요.

평소 자신이 어떤 말을 자주 사용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건지?

어떻게 하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지?

...


'내면의 대화 체인 분석 시트' 와 같이 스스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자료도 담겨 있습니다.


"그릇이 비어 있어야, 중요한 걸 담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세계라는 귀한 것을 담기 위해서는 내 마음의 그릇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참 와닿았습니다.



특히, 3부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말' 에서는 '말 그릇이 커지는 말 연습' 박스가있는데요, 천천히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만도 힐링되고마음 한 켠이 따스해져 왔습니다.

역시... 좋은 말은 들을 때도 좋지만,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좋은 말로 시작하니 한 층 더 분위기가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엄마의 말 그릇!!

내면 속에 가득했던 찌꺼기들을 말끔하게 비워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전까지 알고 있어도 잘 실천 못했던 일을

실행해보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하기 전에 '잠깐 멈춤!'의 시간 가지기!

3초 내외 짧은 시간일지라도 실로 큰 효과가 있더라구요.


아이도 엄마도 서로 상처받지 않고, 공감가는 눈높이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늘도 비움을 선택해 보려합니다.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그 날까지!! 엄마의 말 그릇 키우기~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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