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왜 화도 제대로 못 낼까? - 인간관계로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정지영 옮김 / 성림원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이성의 끈을 살짝 놓았다는 점에서
사실 제 자신은 화를 낸다는 것 자체에 대해
화를 내는 그 행위 자체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계속 반복되죠... 화내고 후회하고 화내고 후회하고)
따라서 처음에는 화를 제대로 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나올 것 같은 책 제목에 대해 반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 제목을 다시 보니 무언가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이성을 놓기보다는 열심히 부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쪽에
가깝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책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여러가지 간단한 방법 즉 규칙을 통해
화를 제어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합니다.
짧게 짧게 방법이나 규칙에 대해 소개하고
예시나 관련 동화같은 이야기를 통해 이해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각 단원별로 각 규칙에 대한 한 줄 정리를
모아두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책은 일단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본인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됩니다.
물론 다 아는 이야기겠지요...
그러나 책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딱 와닿게 설명을 해줍니다.
특히 여행자와 바위이야기는
정말 여행자의 심리와 사고방식과 나의 심리와 사고방식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생각하게 되어
나의 삶의 방식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