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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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백세시대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감이 잘 안왔었습니다.
평균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를 대비해야한다고는 하지만...
실감이 전혀 안됩니다.

 

실제로 외할머니와 같이 살때가 있었는데...
외할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고 소일거리를 같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도저히 외할머니가 좋아하실 만한 것들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감히 외할머니의 삶이 상상이 안가고 그 연세때의 생각이 상상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하면서 먼미래의 나에 대한 걱정이 생겼습니다.
10년 후는 어느 정도 상상이 가고 20년 뒤고 어느정도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지만...
40년 50년 후의 나의 미래는 전혀 예상이 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의 먼 미래에 대한 대비 기틀이 마련되어진 느낌입니다.
사실 현재부터 100년 전까지의 대한민국의 역사가

앞으로의 100년보다 덜 격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뭐 물론 세계3차대전이나 행성충돌, 제2빙하기 등등의 천재지변이 있지 않는 한?!?!?!)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 한국전쟁, 민주화, 경제 발전은

진심 제대로 격정적이고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않습니다.

 

이러한 백년을 통해 겪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인

이 책은 저에게 남은 많은 날들의 미래에 대한 생각의 틀을 세워주었습니다.
뭐 연금보험도 필요하고 국민연금도 필요하겠지만

노후 준비에 있어 이 책은 기본 지침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정말 앞으로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었을 때의 나를 제대로 상상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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