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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여신
한동오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12월
평점 :
일단 책을 처음 받아봤을 때 색깔과 재질이 딱 사이버틱하다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솔직히 글씨체는.......... 좀 유아틱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좋았던 것이 종이의 재질이었습니다.
전자책을 안보고 굳이 종이책을 보는 이유는
손으로 종이를 느끼면서 한장한장 넘기는 재미 때문에 봅니다.
이 책은 특히 종이 재질이 제 취향인지라 빨리 다음장을 만지기 위해서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내용은 정신세계와 현실세계에 대한 혼란이 중점을 이뤘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양쪽세계에 대한 경험이 계속 이어지면서
장자의 꿈을 소설을 통해 느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책 초반에는 전환에 대한 복선이나 힌트를 제가 제대로 눈치를 못채고
분위기 파악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배경이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책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내가 나비인지 사람인지 헷갈리는 듯한 대리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