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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호실의 원고
카티 보니당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이전에도 있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구성의 소설이었습니다.
편지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대화로서 또는 누군가의 설명으로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각자의 독백으로서 진행되는 것이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처음 소설을 받아서 등장인물 설명에서
많은 등장인물과 그에 따른 얽히고 설킨 맞물림을 맞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인물과 그 맞물림에 대해 정리를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개인의 역량이 시간에 미치는 영향이 많겠지만요...ㅠ.ㅠ)
하지만 그것은 기우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편지 형식이다 보니 정확히 누가 누구한테 보내는 것이 명확했으며,
편지에서의 화자는 1명을 정해져있어 이해가 쉬웠습니다.
또한, 실제 편지를 읽는 느낌이 들면서
책장을 바로바로 넘기고 편지가 마무리되면
꼭 편지를 보낸 사람처럼 답장을 즉 다음 내용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슷한 구성의 책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