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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1 ㅣ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1
홍끼 지음 / 다산코믹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더 오래된 신화가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이 책을 읽어 보았다.

홍끼 작가님의 말씀에 의하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탄생한
각각의 신화들을 한 줄기로 엮어서 각색을 거친 만화란다.
흩어져 있던 신화들의 흥미로운 부분을 골라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것!!
다소 생소한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아이들의 눈으로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관계가 아주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이야기에 들어 가기 전에 등장 인물 관계도가 나와있어서
인물 관계를 한눈에 정리 하고 읽기 시작 할 수 있었다.
(신화를 접할 때 가장 복잡한 것이 인물 관계인데..한눈에 볼 수 있으니 참 좋았다.)


첫 이야기는 '세상의 탄생'으로
세상에는 바다의 여신 '남무'가 홀로 있었는데
어느날 요동치는 바다에서 하늘과 땅이 생겨나고,
그때 하늘의 신 '안'과 땅의 여신 '키'가 태어나면서
세상이 시작되었단다.
그 후로 여러 신들이 태어나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고, 다채로워졌단다.

인간의 탄생도 참 흥미로웠다.
지혜와 담수의 신 '엔키'와 출산의 여신 '닌후르쌍'의 합작품!!
고된 노동에 지친 작은 신들에게 (작은 신들이 농사, 집짓기, 강의 범람 막기 등등 모든일을 담당했었어요.)
노동을 대신해 태어나게 된 '인간'
아들왈
'엄마! 그럼 인간은 노동을 하기 위해 태어난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것은 신화란다~~
근데..세상을 살아가려면 인간은 노동을 해야 먹고 살아갈 수 있어....라고
질문에 맞지 않는(?) 말을 날렸다ㅎㅎㅎㅎ

더 놀라운 이야기는 몸이 불편한 인간의 탄생이야기였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가 흥미로우면서도 많이 화가 났다고 한다.

마지막 이야기는 땅의 지배자 엔릴의 후계자가 누가 될것인가? 이다.
과연 누가 후계자가 될지....나도 무척 궁금하다.
세상의 탄생과 인간은 누가 만들었는지
달과 태양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등등
인류 문명의 탄생을 엿볼 수 있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였다.
홍끼 작가님~얼릉 2권도 출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