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무협과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하는 묵향 28을 맞이하다. 이쯤이면 '비뢰도'가 나올 때 되지 않았을까 기다리던 중 반가운 '묵향'을 받아보았다. 28권의 큰주제로는 '장백산의 괴인'인데 어이없게 괴인은 아르티어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옥화무제는 괴인에 의해 서서히 죽어가게 되고 묵향마저 괴인과 대결 중 어이없이 큰 실력차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도 아직 묵향은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니, 아들을 살리기 위한 아르티어스는 자신이 살던 곳으로 죽은 묵향의 영혼과 찢어진 육신의 조각을 가져간다. 뭐 내용상으로는 별 탈이 없다. 어찌어찌하여 다음 편에 묵향을 살리고 아르티어스가 큰 희생을 한다고 해도 주인공은 살아있으니까. 문제는 사건의 결말이 허무하게 빨리 마무리지어진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계책으로 여우같은 옥화무제는 판단미스로 장백산을 찾아갔다가 어이없이 죽음의 선물을 안고 돌아서고 실력차가 크다라는 전제하에 대결을 하지만 그 대결 모습조차 짧은 컷으로 묵향을 갈기갈기 찢어 죽인다. 드레곤인 아르티어스조차 장백산의 괴인을 이기기 위해 너무 많은 마나를 소비할 정도이니 뭐 짧은 컷으로 끝나는 게 당연한 것인지도! 짧은 과정으로 큰 인물들은 급하게 죽음으로 내몬 것에 남푠은 실망했나보다. 뭐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29권을 위해 28권에 깔아놓은 사건이라 생각하고 29권을 기다려보기로 하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엿가락도 아니 것을 지루하게 길게 내용을 빼는 것보다는 진도가 빠른 것이 좋으니까. 작가를 믿어보기로 하자. 날 무협과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한 사람이 작가이니만큼 다음권에선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