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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ㅣ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바람이 몹시 불고 마음이 허한 날 이 책을 마음에 담았다.
꼬미도 임보한 며칠 그리고 경기도며 강원도를 왕복하며 1000km정도를 보조석에서 피곤히 다녀온 뒤였다.
산책을 할까 했지만 그 놈의 바람은 봄을 시샘하기라도 하듯 거칠었다.
표지사진의 스님은 고요한 모습이 약간은 마음을 온화하게 해주었다.
번뇌가 일어나는 이유는 생각병 때문이다.
인간은 사고하는 고등동물이지만 바로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너무 많은 생각으로 인해 마음이 어지러워진다.
어지러운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스님은 휴뇌법을 말씀하신다.
나 또한 머리속의 잡음을 없애고 싶었으나 어지러운 마음으로 이 책을 접하니 읽는동안 멍 때리는 연습만 한 것 같다.
조만간 마음이 안정된 후 다시 읽어야겠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처세술이나 여행서 등 마음을 다지거나 여유를 줄 수 있는 책을 읽어 기분전환하는 나였는데..
이번엔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이 내게 와닿지 않아 그런걸까, 어느 새 변해버린 내 모습일까.)
만{慢}
만이란, 자신이 좋게 평가받고 싶다고 걱정하며 조바심내는, 프라이드에 집착하는 탐욕이란 번뇌 중 하나이다.(P.42)
- 나는 이 '만'이라는 단어가 책을 덮는 순간 내 뇌에 남는 유일한 단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