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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 빨강머리 앤 100주년 공식 기념판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강주헌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있어 <빨강머리 앤>은 영원한 친구같은 것.
어릴 적 TV에서 방영하는 앤을 보며 나와 동격화 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앤과 닮은 점을 찾으며 기뻐하고 있다.
읽고 싶었다, 갖고 싶었다. 그런 마음만 가득안고 보관함이 마치 보석함인양 고이 모셔두었다.
그리고 드디어 먼지 가득한 보관함을 열고 e자가 들어간 앤을 맞이한다.
<빨강머리 앤 100주년 공식 기념판>이라고 한다.
벌써 100년이 지나가 버린 앤이었구나!
하긴 나와 만난지도 못해도 이십년은 되었을 테니까.
몇 년전 EBS에서 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었지만 여전히 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그런 앤을 영상으로만 접할 수 없어 글로 만났다.
어쩜 좋아^^ 한 줄 한 줄 읽을 때 마다 내 머리에선 TV에서 봤던 앤의 영상들이 고스란히 상영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 때도 그렇고 여전히 그런 건... 길버트와의 화해가 늦어진 아쉬움이다.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해서 오늘도 난 철없는 어른이 되어본다, 아주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