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원인 세연, 모모, 소라는 도서부 내에 종이접기 클럽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도서실에 앉아 좋아하는 책도 읽고 종이접기도 하며 우정을 쌓던 이들에게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괴담으로만 떠돌던 종이학 귀신을 세연이 만나고 부터다. 이들은 왜 귀신이 세연에게 나타난 건지 귀신이 진짜인 건지 알아보기위해 괴담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의 모험이 시작된다. 도서실이라는 공간에 종이접기라는 컨셉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하게 느껴졌었는데, 그 내용은 괴담에서 시작해 과거와 현재로 이어져 역사의 한 내부를 들여다보기까지 스펙터클하게 이어졌다. 일본의 유명한 판타지 만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의 이름은' 이나 '스즈메의 문단속' 같은...처음 책을 읽었을 땐 얇은 두께에 초반 내용이 아기자기한 종이접기와 무서운 귀신 이야기라서 어떤 내용으로 이어질지 궁금했는데 뒤로 갈수록 몰아치는 판타지에 흥미진진했다. 책을 덮었을 땐 얇은 두께에 비해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걸 느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한다.이 작품은 만화영화로 만들어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여행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