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낸 작가가 쓴 작품이다. 영어로 먼저 나온 책이고 거의 외국인이나 다름없는 작가가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쓴 부분이 흥미로웠다. 엄청난 두께에 비해 술술 잘 읽히는 것도 장점이다.허나,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주인공 환이가 일종의 탐정이 되어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허술하다. 일인칭으로 진행되어 뭔가 뚝뚝 끊기는 느낌도 있는데 그걸 이렇게 길게 풀어 쓸 이유가 있을까 싶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추리소설로 읽기는 다소 아쉽고 주인공의 성장 소설정도로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