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 세상의 모든 지식
트레이시 터너 지음, 오사 길랜드 그림, 서남희 옮김 / 사파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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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다양성 이해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에게도 어릴 때부터 사람은 다 다르고 그건 각 개인의 개별적인 특성이라고 많이 이야기해주고 생활 속에서 가르쳤어요.

장애이해교육, 다문화교육, 국제이해교육 등도 부모의 삶의 모습을 통해 다른 것이지 틀린 게 아니라며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임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서 아이가 보고 배울 수 있게 했어요.

하지만 세상엔 많은 사례들이 존재하는데 그 모든 것을 삶에서 보여주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동시에 여러 책들을 통해서도 많이 접하게 해주려고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살면서 자신이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 자신과 너무 다른 배경과 특성을 지닌 사람을 만나더라도 배척하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그 사람의 일부분이고 함께 맞춰나가며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이번에 만난 사파리 출판사의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 책은 지난번에 읽었던 '세계의 친구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와 시리즈같은 느낌이 들어요. 글 작가도 같고 그림 작가도 같고 번역가도 같아요. (이건 표지 보자마자 아이가 찾아냈어요 ㅋㅋ)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짧은 지면 속에 많은 정보를 담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인종, 성별, 문화의 차이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장애, 성지향성 등 개인의 특성 중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아직 어린 아이의 삶의 반경이 넓지 않아 직접 만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나와서 평소 저희가 다양성 교육을 위해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전부 담겨 있는 책이라 옆에서 보는 엄마도 정말 반가웠지요.

책을 읽으며 우리의 특성을 생각해보고 다른 친구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봤어요.

그러면서 나와 다른 특성을 받아들이고 장점을 알아보는 것에 대해서도요.

어른들도 서로 갈라치기하고 비난하고 혐오를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많은데 어른들도 아이들도 이런 책들을 읽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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