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연습 ㅣ 소설의 첫 만남 39
윤슬빛 지음, 한요 그림 / 창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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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친구를 보면 괜히 ‘나도 그래야 하나’라며 조급해하기 마련이다. 앞서 가는 친구를 마냥 응원하지 못하는 나 스스로에 대해 실망감을 가지기도 한다. 동시에 나와 함께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주지 않는 친구를 보고 서운해지기도 한다. 등장인물인 한솔이도, 이서도 모두 내 과거의 모습을 닮은 것 같았다.

『날갯짓 연습』 은 작은 읍에 사는 한솔이와 이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솔이는 작은 읍이 징그러우면서도 동시에 애틋해서 어른이 된 이후에도 이 곳에서 살아가도 되겠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서는 다르다. 이서는 무조건 서울로 올라가 자신의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면서도 미묘하게 그려내는 미래가 달라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이서처럼 자신의 꿈에 열정적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왜 너는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지 않냐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힘들어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괜히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인공 한솔이는 자신의 혼란스러움에 매몰되기보다 친구의 꿈을 소중히 여기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홀로 앓고 있던 지점을 알아봐 준다. 자신이 그려내는 미래가 너무 소중해서, 그래서 너무 버거웠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

한솔이와 이서는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도 다르고, 당장 가고 싶어 하는 장소도 다르다.
그렇다 해도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며, 자신만의 비행 법을 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의 꿈에 대해 확신이 없어질 때, 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어질 때 『날갯짓 연습』을 읽으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책을 읽는 모두가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고 미래를 희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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