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공감각]이란 특정한 감각이 또다른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공감각적 심상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청각에서 시각을 느끼고, 시각에서 청각 또는 미각을 느끼는 등 일반인들은 동일한 자극으로 감각하는 반면, 공감각자들은 다른 감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도 공감각을 지닌 이들이 있다고 한다. 해당 소설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나면 이 소설이 마냥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닌, 어딘가에서 발생할수도 있는 현실감있는 이야기로 느낄 수 있다. 약 10만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이 공감각자로서, 오토미야 미야는 호시모리시에서 발생한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연쇄살인으로 인해 여동생을 잃은 산시로를 임의 조수(?)로 두면서 수사망을 좁혀나가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주된 사건 자체가 기이하고 정상인으로서는 납득이 불가능해서 범행 동기를 추리해가는 게 매우 흥미진진했다. 그랬기에 더 범인을 미리 특정하고 범행동기를 추리하는 와이더닛 기법이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용의자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 정상인 범주에 속하는 인물들이 아니라는 점 역시 이 소설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겪지 않았을 사건들로 인해 독특한 성정을 지닌 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건은 정말 색달라서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오랜만에 신박한 소재와 재밌는 반전이 섞인 소설을 만났고, 매우 즐겁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재밌고 좋았던 점이 있는데, 이 책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선 그 점을 모르고 읽어야하기에!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조금이라도 이 책에 흥미가 있다면 책 표지만 보고 바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다 읽고 나니 미야가 앞으로 나아갈 이야기가 더 기대되었다. 이 독특한 설정을 가진 아이를 두고 이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쉬워서 개인적으로 이 뒤에 이어질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 + 팁! 초반에 나오는 사건들을 유심히 살펴보자! 미야와 산시로와 함께 용의자를 추리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