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전혜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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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목을 먼저 보았을 때 '창작자를 위한 책'이라고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떤 종류의 이야기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마음에 들었을 때 비하인드를 보면서 더 재미를 찾는 것처럼 내게는 이 책이 이야기들의 비하인드 과정처럼 느껴졌다. 작가님께서 예시로 드는 작품들 역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한 번은 감상했을 작품들인 것도 흥미로웠다.

취미로도 소설을 쓰기도 하고, 좋아하는 이야기(특히 웹소설)가 많은 내 입장에서는 많이 생각하고 즐기며 읽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2부, 그 중에서도 6강과 9강 부분이었다.

글을 쓸 때 항상 막혔던 부분 중 하나가 '주인공이 너무 안전한 선택을 하는게 아닌가.' , '그렇다고 개차반인 인물을 쓰면 그건 그거대로 내가 받아들이기가 힘든데.', '근데 안전하게 가면 캐릭터가 너무 재미가 없다' 등 매력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이었다. 이런 고민이 길어지다보니 급기야 내가 안정 지향이라 이런 글밖에 못쓰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런 고민 역시 다른 사람들도 겪는 것이고,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선택을 하는 인물에게도 어떠한 장치를 부여하게 된다면 거부감 없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장치가 궁금하다면 책도 꼭 읽어보시길!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책을 볼 때마다 자동적으로 생각나는 예시들이 생각날 것이다. 그거랑 같이 비교해가며 봐도 정말 재밌게 볼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내 오타쿠 친구들 모두에게 읽혀두고 우리가 좋아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한참 토론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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