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건강한 몸과 올바른 음식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엄마로서 정말 반갑다.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책에 있는 사탕마저도 꺼내서 먹는다.
집어드는 시늉을 하고 내게 껍질을 까달라고 한다.
쉬리릭, 입으로 소리를 내며 까주면
홀랑 먹는다.
엄마 좀 줘, 해도 절대 안준다.
단 것에 대한 애착은 인류의 조상으로 부터 시작된거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부터는 굳이 터치하지 않는다.
다만 집에 사들이지 않을 뿐이다.
심리적 저항을 막기 위해서라도 집에 사다가 쟁여두고 숨겨두는 것은 욕구 불만만을 불러 일으킨다고 해서,
먹을 기회가 왔을 때는 원하는 만큼 물리도록 먹게 놔둔다.
그러다보면 나중엔 본둥 만둥한다.
갖고 놀고 싶어 안달이 난 물건을 안주면 계속 그렇게 집착하지만
쿨하게 줘버리면 좀 갖고 놀다가 금방 지루해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는 화학 조미료가 왜 나쁜 지, 설탕과 감미료가 왜 무서운 지, 이빨이 왜 썩는 지에 관해 나온다.
바른 마음과 착한 생각을 가지고 좋은 습관들로 생활하는 아이.
자연을 사랑할 줄 알고 환경을 사랑할 줄 알며, 내 몸의 소중함을 안다.
8권의 책으로 작가가 얻고자 하는 것은 이 뿐 아니라 이 속에서 논리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다.
뭐든 세 가지로 표현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좀 더 정확하게 밝히고, 논리적 사고를 갖게 된다면 금상첨화다.
책 속의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들이 제법 눈에 띄지만 부모가 제대로 된 기준과 시각을 갖고 함께 지도해주면서 읽는다면 그것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싶다.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의 자녀를 둔 부모가 먼저 읽어보길 권해본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논리와 착한 마음에의 자극을 위해 사용해보길 바란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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