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3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내용이 제법 재밌게 뒤틀리기도 한다.

아이가 이제 아빠한테 묻는다.

아빠가 물을 가져다 달라고 하는데 갖다 줘야 하는 이유 3가지.

효도를 해야하는 이유 3가지.

아이의 질문이라고, 바쁜 시간이라고 대충 넘어갈 수가 없다.

미안하지만 좀 통쾌했다.

이 책에서 부모는 자식에게 이유와 해결방법등을 3가지로 물으면서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들을 종종 한다.

 

넌 책임감이 없다, 라든 지.

잘못을 알긴 아는구나, 그 다음 둘째는? 이라든지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말들이 제법 나온다.

3가지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논리를 가르치려다가 자존감을 잃는다면, 소탐대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것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러워야 한다.

인격적인 모욕을 줄 수 있는 이유를 든다든지,

단어선택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든지 하는 것들은 피해야 한다.

책임감이 없다는 이유를 많이 들은 아이는 난 책임감이 없으니까,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잘못을 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곰팡이도 잘 사용하면 발효식품을 만들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건강만 해치는 나쁜 것으로 우리를 괴롭힐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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