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없이우리가법을말할수있을까 #동네변호사천수이 #한평짜리변호사📌 들어가며 24년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를 재미있게 시청했다. '본방사수'를 위해 온 가족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 다음 화를 기다린 드라마는 오랜만이었다. 변호사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변호사와 관련된 재미있는 콘텐츠를 찾고 있던 중 밀리의 서재에서 천수이 변호사가 쓴 <사랑 없이 우리가 법을 말할 수 있을까>를 보게 되었다. 재미없으면 즉시 하차하려고 했는데, 재미있어서 밀리로드에 올라온 회차를 전부 읽었다📌책 소개 작가 천수이 변호사가 된 후 첫 번째 직장은 구청의 무료 법률 상담 변호사였다. 다른 부서와 제대로 구분도 명확하지 않은 한 평짜리, 의자는 달랑 2개뿐인 프라이버스라고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었다. 그렇지만 변호사님은 그곳에서 682일 동안 2000명의 의뢰인과 함께했다. <사랑 없이 법을 말할 수 있을까>는 천수이 변호사의 682일간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작가님 자신의 경험 혹은 의뢰인들의 사연(특히 '이제 고작 100일 주제에 탕수육을' 에피소드에서는 내가 잘못 읽은 건가, 싶어서 같은 페이지를 세 번을 다시 읽었다. )과 작가님의 생각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키워드로는 '솔직함'을 꼽고 싶다. 달동네에 살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의뢰인을 만나며 느꼈던 감정들이 진실되게 전달되었다. 성격 좋은 언니가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가지고 있던 변호사에 대한 차갑고 냉정할 것만 같은 선입견을 허물고 모든 상황을 마음 깊이 대하는 작가님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다. 📌마무리하며 따뜻한 이야기였다. 사실 밀리의 서재 [1화 이름이 바뀌면 인생도 바뀔까]에서 작가님의 외할아버지 댁 어항에 있던 '잉어' 에피소드를 보고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 서평단에 신청했었다. (ㅋㅋㅋ) 큐레이션 북을 읽다 보면 작가님의 경험과 지혜에서 나오는 공감과 성찰에 고개를 나도 모르게 끄덕이게 된다. 큐레이션 북으로 선별된 에피소드 외에도 다른 에피소드들이 궁금해서 본 책을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큐레이션 북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