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아주 작은 실행의 힘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평점 :
📌 들어가며
이 책의 지은이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을 찾아볼 때 뵈었던 구면(?)이다. 하지만 시험 준비하던 시절에 강제로 정신적 연료를 주입하기 위해 보았던 동기부여 채널들 구독을 취소하고 잊었다 그렇게 3년 차 직장인으로 열정과 목표의식은 희미해지고 하루살이처럼 오늘 하루 큰 사고 없이 끝냈다면 그저 끝.이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을 때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너무 잔잔해서 고이다 못해 썩어가는 게 아닌가 싶은 삶에 변화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을 읽기 시작했다.
📌 내용
이 책은 성공으로 가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먼저 현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갖출 수 있게 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핵심 정리>가 한 쪽으로 되어 있어서 해당 장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바로 <실행 프로젝트> 페이지가 있어서 각 장에서 알려준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이다. 한때 많이 찾아읽던 자기 계발서를 어느 순간 뚝 끊고 읽지 않은 이유는 읽고 나면 남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에 그래, 그렇지 하고 공감하며 읽다가도 결국 머리에 남는 내용이나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몰라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책 내용이 아무리 유익해도 현실과 연결되는 마지막 그 징검다리가 비어있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걸음 한걸음 그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예를 들어 '7장 멀리 보아야 멀리 간다'에서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분면 시간 관리법'이라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분면 시간관리법은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1,2,3,4분면으로 업무를 구분하여 업무 처리 순서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각 사분면에 해당하는 업무가 무엇이 있는지 예시를 나열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2사분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업무 능력 향상과 관련된 교육이나 강연 프로그램, 자기 계발을 위한 독서 등)
또한 다양한 사례가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수많은 강연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의 과거 이야기 등을 적재적소에 맞게 풀어낸다. 이로 인해 저자의 주장에 설득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에 흥미를 높인다.
📌 공유하기
'사람들이 무언가에 도전하고 성취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함을 느껴 현재에 안주하게 하는 컴포트존(Comfort Zone) 때문이다. 사람들은 경쟁에서 승리하거나 혹은 자신도 모른 사이에 이 컴포트 존에 진입하게 되며, 이는 '적당히'라는 함정에 빠뜨려 더 큰 성공을 방해한다. '
32쪽 1장 무엇이 당신을 안주하게 하는가
익숙한 것은 점점 쉬워지고 결국 새로운 도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직장에 입사하고 일에 익숙해져 나도 진취적인 도전의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게 된 것 같다. 굳이, 이미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죽도록 싫지는 않으니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현실에 '안주'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을 가로막는 3가지 장애물 중 첫 번째로 컴포트존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스스로의 컴포트존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런데 이들이 말하는 목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목표라고 부를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들에게는 오직 소원이 있을 뿐이다. 소원에는 목표와 달리 에너지가 없다. (중략)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그저 간절히 바라기만 하는 소원이 아닌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는 방향감과 명확성을 준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는 에너지를 집중시켜 보통 5~10년 걸려 달성할 일을 단 1년 만에 성취하게 해줄 것이다. 지금 당장 점검해보라. 당신이 원하는 것은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소원인가, 현실에 발을 디딘 목표인가?'
100, 101쪽 / 4장 목적지를 정해야 출발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목표(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운..)의 문제점을 단숨에 관통했달까. 나의 기존 목표는(브라이언 트레이시 기준에서는 소원) 그냥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이런 소원을 품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이미 목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목표를 세울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나도 앞서 말한 행복해지고 싶다,를 내 인생의 목표로 생각했지만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찰한 적이 거의 없다. 물론 충분히 자기, 맛있는 음식 먹기 등의 단발의 행복에 대해서는 생각했지만 인생 전반을 거시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라기에는 두루뭉술하고 실천적이지 않다. 이 장을 통해 내 인생의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나치게 도파민을 추구하는 행위는 일상을 무너뜨린다. 만약 불필요한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아침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쉬지 않고 일해서 중요한 과업을 달성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뇌의 신경가소성에 따라 도파민을 쫓던 신경회로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반복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행동과 사고방식이 자리 잡는다. '
258쪽 10장 성공을 자동화하는 루틴의 힘.
'10장 성공을 자동화하는 루틴의 힘'에서 저자는 성공을 위한 식습관, 수면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대해 조언한다. 그중 나 포함 많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도파민 중독'과 관련된 조언을 공유하고자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휴대폰의 너무나 많은 알람에 사람들이 하루 종일 자극, 각성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는 생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도파민 중독은 결국 밤늦은 시간에도 우리가 휴대폰을 손에 놓지 못하게 하면서 수면의 질에도 직격탄을 날린다. 성공을 위해서는 거창한 한 발을 내딛기보다는 내가 내 삶의 가장 작은 부분부터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통제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어젯밤에 의미 없는 유튜브 쇼츠를 넘기며 취침시간을 뒤로 미룬 내 스스로부터 반성한다...)
📌 마무리하며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내 삶의 변화를 위해 바로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한 부분들이 많았다.
- 인생의 변화를 시작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막막한 사람
- 업무 등에 있어서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