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두근두근 지구의 심장> 제목이 눈길이 갔다. 환경그림책이라 하여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지구의 심장이라 하면 나는 바다가 먼저 생각났다. 지구 면적의 3/4을 차지하는 바다. 땅이 주인것 같이 지구에 살고 있지만, 바다 훨씬 면적이 넓다. 사실 강도 바다에 포함되겠지. 바다가 아니라 강이 언급되면 뭔가 이질적이었다. 4대강 사업에 먼저 생각이 나서 그런가. 사람보다 중요하냐. 왜 돈을 들여야 하나. 이런 글귀가 순수하게 와 닿지가 않고 정치 생각이 먼저 났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그림과 글 자체에 집중해 보기로 한다. 녹색의 이불, 지하감옥의 문, 흉물스러운 땅 등 오염되고 파괴되어가는 강의 묘사는 그림이 더 해진다. 특히 인간의 목을 옮매는 듯한 아름다운 듯 잔인하다. 환경 파괴는 나 몰라라하며 여전히 인간의 만족을 위해 멈추지는 않은 에너지들을 생각해 보게 됐다. 네온사인을 보며 아름답게 느끼기도 하지만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끝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기차는 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느끼게 해 주는 <두근두근 지구의 심장>이었다. 아이에게도 조금이나마 와 닿길 바래본다. #그림책 #환경보호 #두근두근지구의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