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나답게 -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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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서 내향성을 뜻하는 I지표가 뚜렷한 나는 떠오르는 단상을 글로 쓰곤 했다. 몇번 이고 글을 다듬는 과정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되었었다.

언제부턴가 그런 글들을 거의 쓰지 않게 됐다. 언제부터 였을까? 자차를 몰게 되면서 부터?(나는 주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 핸드폰 메모장을 잘 썼다) 결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나이가 들면서?

분명한 건 이 시기들쯤 나를 잃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글쓰는 것을 원래 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 그랬다.

<나를 가장 나답게> 도서는 글쓰는 작업이 나를 가장 나답게 하는 과정의 하나로 소개한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 주지 않는다. 나답게 살기 위한, 나를 찾기 위한 글쓰기.

두렵기도, 멋지기도 하다.

마음 속에 글이 떠오르다가도 그냥 흘러 보낼 때가 많았다. 그 글을 파고 들면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두려운 걸까?

글에서조차 완전한 속마음을 쓰기 어려운 나. 김유진 저자의 ‘정답을 찾지 않기 위해 쓴다’는 글이 와 닿았다.

정답을 찾기 위해 애쓰지만, 인생은 정답대로 살아지지 않는다. ‘말하기는 쉽고.. 너무 쉬워서 공감을 불러오지도 않는다’

책 곳곳에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나를 위해, 나 답게 살기 위해 글쓰는 시간을 내보아야 겠다.

책에서 제안한 ‘글쓰기를 위한 자기만의 장치 만들기’도 적용해 보고 싶다.

1. 마감 정하기 -주제, 기간, 편수 정해 놓고 쓰기
ㅡ 매달 주제 정해 두편의 글 완성하기

2. 읽고 쓰는 자기만의 공간 꾸미기

3. 자기만의 루틴 만들기
ㅡ 매일 아침 운동 후, 글쓰기 15분





#에세이 #나를가장나답게

<출판사 통해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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