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년에 단 하루 펼쳐지는 빛의 환희에
✔️잠들어 있던 비밀의 문이 열린다!

〰️
파리의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뤼미에르는
남을 위한 건축에 지쳐가던 중
나를 위한 건축을 하고 싶어
아주 싸고 낡은 집을 구하고 있다.

어느 날 부동산에서 급히 전화가 걸려오고
이 전화는 뤼미에르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게 된다.

프랑스에서도 부촌인 시테섬에
말도 안되는 싼 가격으로 나온 집 한 채.
뤼미에르는 건축가로서의 호기심에
이 집에 끌리게 되고
집을 구매하기 전 주인인 피터를 만나기 위해
스위스로 향하게 되는데...

〰️
✨️천재적 상상력의 예측불허 팩션
✨️빛과 기억으로 쌓아 올린 경이로운 소설

공간을 이렇게나
세세하게 묘사한 책이 있었던가요?

읽으면서 머릿 속에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게하는 책입니다.

빛을 따라 그리고 건축가의 시선을 따라
한 장씩 넘기다보면
어느새 그 공간이 펼쳐지는 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에요.

말 그대로
"멈출 수 없는 스토리"에 빠져듭니다.

〰️
🗝그녀는 세상에는 말로 전하기보다는 직접 보아야 하는 것이 더 많고, 직접 보는 것보다는 눈을 감고 느껴야 하는 것들이 더 많다고 했다. 더불어 이 병원은 인내심을 가진 사람에게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는 말을 덧붙였다.

🗝얼마 만에 느끼는 고요함인가. 그동안 나는 무엇을 위해 허둥지둥 바쁘게 살았는지...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는 인생이 정말 내 것이었는지.

🗝그렇다면 이 집의 진짜주인은 누구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아무도 주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집은 그렇다. 잠시 자신의 생을 사는 동안 빌려 쓰는 공간이다. 누구의 것도 아니지만 동시에 모두의 것이기도 하다. 그 공간에 수백 년에 걸쳐 여러 사람의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은 차곡차곡 쌓여 그 집의 역사가 된다.

🗝언제나 건축은 앞을 볼 수 있는 이들의 것이었잖아요. 그 편견을 깨보고 싶어요. 보이지 않아도 공간을 느낄 방법은 많이 있다고 믿거든요.

〰️
✔️폴 메이몽 프랑스 젊은건축가상 수상
✔️세계적 건축가 장 누벨 사무소 디렉터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스토리텔링 능력 또한 뛰어난 작가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이 소설이 실화에 기반한 팩션이라는 것!

소설 속 그 집이 너무 궁금해지는 이야기,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
나도 모르게 숨어있는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

《빛이 이끄는 곳으로》 입니다.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